제2차 자본시장전략포럼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의 선진화 과제 발굴을 위해 만든 자본시장전략포럼이 한 달 만에 다시 개최됐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현재까지 진행된 선진화 정책에서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예정된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제2차 자본시장전략포럼을 세미나 형태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관기관과 국민연금공단, 미래에셋자산운용, 미즈호은행, S&P글로벌레이팅 등 업계와 학계가 참여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세미나의 기조연설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은 크게 4가지 방향에서 30여개의 과제를 추진해왔다"며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는 그간 국내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의무화, 외환시장 개방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외국인투자자의 계좌 개설 건수는 지난해 대비 월평균 4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도 안착하면서, 일평균 거래량은 전체 시장의 8.6%, 거래대금은 21.4%까지 올라왔다.

지난 1월 발표된 상장폐지 제도개선 또한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이 밖에 일반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장치도 자리 잡았다. 물적분할, 내부자거래 공시, 전환사채, 자사주 거래, 인수·합병(M&A) 등 그간 일반주주의 이익 침해가 빈번했던 사례들을 막을 수 있도록 각종 제도가 개선됐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총 150개사가 참여했다. 기업 수를 기준으로는 전체의 5.9%에 불과하나, 코스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는 약 50%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금융위는 자본시장의 혁신과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 토큰증권(STO) 조각투자 플랫폼 제도화, 신탁업 활성화 등의 방안을 발표해 추진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외환시장에 대한 접근성 제고 정책을 추진해 WGBI 편입 등 선진 지수로의 편입에도 성공했다"며 "조만간 MSCI 선진지수에도 편입되도록 노력해 자본시장 매력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상호관세 발표 이후 대부분 국가의 증시가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국민의 금융자산에 대한 관심 확대로 투자 자산의 보유 규모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최근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에 위험회피 심리가 퍼지며 정책의 성과가 제약되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단어가 없어질 때까지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현재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선진화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자본시장 정책이 많아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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