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골든 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체계가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CNBC가 21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골든 돔의 수혜를 받을 방산기업으로는 RTX(NYS:RTX)와 록히드마틴(NYS:LMT), 노스럽그루먼(NYS:NOC), L3해리스(NYS:LHX) 등이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특히 L3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접 언급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골든 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골든 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Iron Dome)'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가 미국 안보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 사업비 1천750억달러(약 240조원)에 이르는 골든 돔 프로젝트를 임기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250억 달러는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대규모 지출 패키지에 포함될 예정이다.

피터 아먼트 비어드 애널리스트는 "방산 4개 부문 전반에서 록히드마틴이 콘텐츠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54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세스 사이프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 가장 큰 수혜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L3해리스를 지목하며 25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켄 허버트 RBC 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통합전투지휘시스템(ICBS) 관련 사업을 포함해 골든 돔이 노스럽그루먼의 추가 성장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BC가 제시한 노스럽그루먼의 목표가는 575달러로 현 주가 대비 약 21% 가량 높다.

RTX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