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구조적 변화 기대…외인 유입 가속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명문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입법화될 경우 한국 증시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박건영 KB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상법 개정안 재발의 방침을 공식화했다"며 "입법화 성공 시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가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도 충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도록 명문화하는 데 있다. 또한, 직무 수행 시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해 전체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연구원들은 "현행 상법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합병·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 시 대주주 이익만 획책하고 소액주주를 외면한다는 비판이 많았다"며 "이러한 부정적 인식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고 지적했다.
개정안에는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명칭 변경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신임 대통령이 '상법 개정안을 한 달 내에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조속히 입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KB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이 최근 한 달간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진행한 현지 투자자 미팅 결과 외국인들은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것으로 전해졌다.
KB온라인카지노 벳엔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은 지배구조 불투명성, 낮은 배당, 소액주주 보호 미흡 등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고착화됐다"면서도 "상법 개정안이 법제화된다면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등으로 한국 증시의 구조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조적 변화가 이뤄진다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KB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은 상법 개정이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촉발할 것으로 보고 "상반기 중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친 저평가 반도체 대형주와 향후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가 기대되는 지주회사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지주회사인 LS, CJ를 꼽았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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