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대위원장 "헌법파괴 검찰해체4법 즉각 철회하라"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검찰 해체 4법'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6.12 kjhpress@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대선후보 교체 시도와 관련한 진상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12일 조사를 받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무감사를 통해 우리 당의 진실이 바로잡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1시간30분가량의 당무감사위 조사를 받고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 내용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지난 카지노사이트교체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놀라고 실망한 점에 대해 혹은 언론에서 오해하는 지점이 있을 수 있으니 당무감사를 통해 우리 당 진실이 바로잡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사이트교체 과정과 관련해 당원분들이 오해없도록 진실을 규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당무감사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며 "징계를 예상하거나 염두에 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무카지노사이트를 통해 당이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국민께 사랑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재차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자신의 퇴임 기자회견에서 카지노사이트교체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많은 국민이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참석한 의원 판단도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달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문수 전 대선카지노사이트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바꾸기 위해 비대위,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카지노사이트 교체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반대의사를 내놨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무 감사에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물었다"며 "카지노사이트교체 과정에서 반대와 기권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고 그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기억하는 대로 설명했다"고 답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이 당내 분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선 "과거 잘못을 반성하는 길에 분열이라는 이름으로 도망쳐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 41% 유권자가 지지했는데, 이는 국민의힘이 변화할 수 있는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선 개혁안을 추진해야 하며 지금 분열이란 이름으로 개혁을 좌초, 후퇴한다면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제 개혁안은 개인 정치를 위해 낸 게 아니고 당을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조건"이라며 "진심을 훼손하고 의심하는 국회의원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대선 카지노사이트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 감사를 비롯해 9월 전당대회 개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5대 개혁안을 제시하고 의원들에게 개혁안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돌연 취소된 것에 대해 크게 반발했던 김 비대위원장은 즉각적인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재선 의원 16명도 입장문을 내고 오는 16일 열리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 전에 다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달라고 원내지도부에 공식 요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총 과정에서 개혁안을 다루면서 때로는 갈등과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화와 설득을 통해 이견을 좁히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이라도 의총을 열어서 당내 많은 의원들과의 의견 차를 좁힐 수 있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yon@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카지노사이트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36분에 서비스된 카지노사이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