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서울 용산구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 현장 상황과 지원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임 차관은 "에너지 복지 사업은 심각한 폭염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돼야 한다"며 "집배원·사회복지사·문자·우편 등 행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에너지복지 전달체계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폭염 취약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올해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4천797억원 규모로, 수급자가 폭염 기간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지원액(7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이번 달 초까지 1만8천여 취약 가구와 50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에 고효율 에어컨 설치 지원을 마쳤으며, 단열·창호 시공 등 사업도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임 차관은 "이상기후로 인해 기상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여건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계층은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라며 "책정된 예산은 현장에서 쓰일 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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