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주 3,200선을 터치했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발 관세 우려가 재부각되고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8포인트(0.12%) 내린 3,171.89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이 캐나다에 이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도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주 4% 가까이 오른 데 따른 경계감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44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은 266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4억 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96%)와 LG에너지솔루션(-1.09%), 삼성SDI(-1.06%) 등 반도체와 이차전지 대형주가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3.50%), 삼성화재(+3.59%) 등 보험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2.76%)과 음식료/담배(1.20%)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가스(-1.53%)와 IT서비스(-1.15%)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3(-0.05%) 내린 800.0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1.20원 오른 1,376.6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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