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주주행동주의가 급증하며 '지배구조 프리미엄' 현상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지배구조 뉴노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일본 정기 주주총회에서 53개 기업이 주주제안을 받아 2018년 대비 4~6배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한국 역시 2024년 66개 목표 기업에 대한 주주제안이 이루어져 2020년 대비 약 6배 증가하며 미국 일본에 이어 글로벌 3위의 주주행동주의 시장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부상했다.
박세연 연구원은 "국내 행동주의 타겟 기업 중 코스피200에 포함된 비중은 22%에 불과하며 나머지 78%는 중소형주에 집중됐다"며 "이는 비교적 적은 자본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도 기업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적 특성과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은 규제 및 지배구조 환경이 유사한 궤도로 수렴하고 있어 '지배구조 프리미엄'은 양국 시장에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행동주의 펀드가 노이즈(공개적 논란)를 통해서만 성과를 창출한다'는 우려에 대해 "일본 시장 데이터 분석 결과 행동주의 펀드는 노이즈 없이도 초과수익을 창출한다"며 "기업의 순응 비공개 압력과 정보 선반영 장기적 가치 제고 등 다양한 방식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시장에서 행동주의 펀드의 캠페인 시작 전후 주가 성과를 분석한 결과 캠페인 시작 전일(~1일)부터 시작일(0일)까지 TOPIX 지수 대비 평균 1.7%포인트 캠페인 시작 전일(~1일)부터 다음날(+1일)까지 3일간은 4.4%포인트의 유의미한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것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나타났다.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의 목적에 따른 초과수익률 분석에서는 '이사회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 평균 1년 누적 초과수익률 15.60%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자본환원 제안'(배당 및 자사주 매입) 또한 평균 1년 누적 초과수익률 11.30%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일본에서 잉여현금이 풍부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미만 기업들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하며 주당 가치를 성공적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끌어올린 사례를 두고 "우리나라 기업들 역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계획을 잇달아 공시하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배당소득세 미환류소득세 등 현행 세제 개편을 통한 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소각 비용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자사주 바이백-소각이 단순한 '계획 공시'에 머무를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전략 방향온라인 카지노 합법 국가 ▲ PBR이나 높은 현금 보유량을 넘어 이사회 구성 불균형 낮은 독립성 경영진의 과도한 보상 등 지배구조 취약점을 가진 기업 주목 ▲ 밸류업 예비 편입 기업 중 배당성향 확대 및 소각 계획을 명확히 밝힌 종목 선매수 ▲ 행동주의 캠페인과 동행한 의결권 행사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 적극 지원 ▲ ESG·거버넌스 지수 편입 가능성을 고려한 패시브 자금 유입 모니터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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