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앞장서서 반대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국민의힘 입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내에 곤혹스러운 기류가 짙어지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개인의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에 호들갑 떨 것 없다'고 일축했으나, 이튿날 곧장 '당헌·당규 위반 시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재차 입장을 선회하고 나섰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달 8일 전유관이라는 실명으로 온라인 입당을 신청했다. 이후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다음 날 입당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실은 전씨가 지난 14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 토론회에 참석해 "나도 국민의힘 당원이다"라며 스스로 가입 사실을 밝히며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토론회 전까지 당 지도부조차 전씨의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여부를 알지 못했다.

이에 대해 송 비대위원장은 전 씨의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의미를 축소하며 "원칙적으로 제명이나 탈당 전력이 없다면 일반 개인의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자격 심사는 의무 사항도 아니고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렵다"고 언급하며 논란을 낳았다.

당시 송 비대위원장은 "어떤 당원이라도 당헌·당규에 명시된 당원의 의무를 어긴다면 마땅히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자정 능력을 믿어달라"고도 했다.

이는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자체는 문제 삼지 않으나, 이후에 드러날 수 있는 전씨와 관련한 의혹이나 당규 위반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처하겠다는는 예고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 씨의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을 두고 당내에서는 논란이 분분했다.

국민의힘 내 일부 초선 의원들은 전 씨의 온라인카지노 알파벳 배경과 시기, 본인의 정치적 입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계엄 사죄를 당헌·당규에 포함하는 혁신안을 내놓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당에 가입하겠다는 분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당을 점점 더 위태롭게 만든다는 점이 걱정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혁신위까지 띄우며 과거와의 단절을 강조해야 하는 시점에 전 씨의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이 국민의힘의 극우화 이미지를 더 강하게 씌울 수 있다는 얘기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역시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제가 알았다면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온라인카지노 알파벳을 막았을 것"이라면서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전한길 씨를 즉각 출당하라"고 요구했다.

당내 분위기가 거세지자 송 비대위원장은 돌연 입장을 선회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한길 씨에 대하여 여러 의견을 경청, 수렴하고 있다"며 "전한길씨의 언행에 대한 확인과 함께, 당헌당규에 따른 적절한 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 앞 집회 참석한 전한길
(과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30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사전투표 폐지 및 공정선거 보장 촉구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5.30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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