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인공지능(AI) 전환 혜택을 국가 간, 국가 내에서 격차 없이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주요 20개국(G20)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차관보는 지난 17~18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주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한국 정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전환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최 차관보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미래지향적 투자, 국제금융체제 안정화를 위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과 부채 취약성 해소, 국제조세 협력 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고조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공조 필요성이 중요하다"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미래지향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AI 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국제금융체제를 논의한 두번째 세션에선, "MDB 개혁과 부채 취약성 해소,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 핵심 과제에 지속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국제조세 세션에서는 글로벌 최저한세와 관련한 지난 6월 G7 합의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과 대화를 강조하고, 개발도상국의 조세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도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 기간 중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보는 "공급망 분절화에 대응해 공급망 안정화위원회 운영과 대응기금 신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최 최관보는 일본 등 각국 재무부,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와 양자 면담을 갖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기재부는 오는 10월 워싱턴 D.C.에서 열릴 차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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