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우리나라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약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안에도 수출이 2분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국내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와 추가경정예산(추경) 도입 등으로 내수도 다소 개선됐을 전망이다. 다만 건설 경기의 부진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2분기 GDP 증가율에 대한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 11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 전기대비 0.5% 성장이 예상됐다. 지난 1분기 전기대비 마이너스(-)0.2%의 역성장에서는 벗어났을 전망이다.

전문가별 전기대비 성장률 전망치는 0.1%에서 0.9% 사이에 위치하는 등 기관별로 편차는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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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 GDP는 0.41% 성장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 0% 성장보다 개선이 예상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한국은행이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내놓은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한은은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에 전기비 0.5% 성장, 전년동기대비 0.4% 성장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미국 관세 불안에도 우리나라의 수출이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까지 양호했던 점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도 정부의 13조8천억 규모 1차 추경 집행과 신정부 출범 전후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이 도움이 됐을 것으로 평가됐다.

건설 부문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을 것이란 예상이 대체적이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분기 통관수출이 전년대비 2.1% 늘어나며 순수출기여도를 플러스(+) 전환했을 것이고, 신정부 출범 전후 심리지표 개선으로 인해 민간소비 개선세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건설투자도 토목공사 중심으로 감소폭을 줄였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석길 JP모건체이스 연구원은 "계속되는 건설투자 부진으로 고정투자는 여전히 전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 대비 역성장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해 내수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이라면서 "생산 측면에서는, 5월의 산업생산이 예상을 큰 폭 하회해 전월비 감소했지만, 6월 수출물량지수의 상승을 감안하면 6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큰 폭 증가해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 제조업 성장률은 전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대비 상승으로 반전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상호관세 유예 등으로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 순수출의 기여도가 소폭의 플러스를 지속하는 가운데 5월부터 내수 소비 관련 지표 반등 등 민간소비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투자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특히 건설투자가 상반기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 성장률이 깜짝 높아졌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손범기 바클레이즈 연구원은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 전기비 성장률을 0.9%로 제시하면서 "성장률이 한은 기대치인 0.5%를 상당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심리개선 및 실질 카드사용액 증가 등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 민간소비가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부분적인 1차 추경 집행 및 대선 효과로 정부지출 증가세가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에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건설경기 부진 및 설비투자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2분기 수출 경기가 예상보다 강했던 점이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4, 5월 생산이 부진했던 만큼 6월 수출 물량 증가가 재고 감소로 나타나는 것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당사에서는 6월 생산이 견조했던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리스크 해소, 추경 편성 등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민간소비 기여도가 높아지며 성장률 반등을 유도할 듯하다"면서 "트럼프 관세 부과에도 2분기 무역수지가 견조했던 만큼 대외부문도 성장률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2온라인카지노 벌금 벳무브까지도 한은의 전망보다 부진한 성장이 이어졌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전기비 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추경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건설투자 부진 및 제조업 경기 둔화 등 내수 부진이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수출 경기가 우려보다는 양호했다는 점에서 역성장 흐름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민간소비는 반등하고 수출도 양호했으나, 투자 악화 속에 경기 반등 강도는 약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부터 소비 쿠폰 지급과 건설경기 하강 속도 완화로 경기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성장률은 현재로서는 2차 추경을 감안해도 한은의 기존 전망치(0.8%)를 넘어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다만 올해 성장률 0.8~1.0% 달성 시 한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상당 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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