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찰률 작년 8월 이후 최저

미 국채 10년물 입찰 결과.
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에 부진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미국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오후 장 들어 실시한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이 4.255%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362%에 비해 10.7bp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35배로 전달 2.61배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로,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51배도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1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4.2%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접 낙찰률은 19.6%로 전달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6.2%로 5.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지나 입찰 결과가 나오자 레벨을 1bp 남짓 높였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입찰 전후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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