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폭스콘테크(TWS:2354)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14일 CNBC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65억9천600만 대만달러(약 2조6천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497억6천700만 대만달러의 영업익을 상회한다.

매출은 1조7천900억 대만달러(약 82조5천700억 원)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443억6천만 대만달러(약 2조476억 원)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388억1천만 대만달러였다.

폭스콘은 2분기에 AI 서버를 포함한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아이폰 등 스마트 전자기기 매출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실적보고서에서 올 3분기에도 전년 대비 상당한 매출 성장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면서, AI 서버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발표 전 대만 증시에서 폭스콘 주가는 전장 대비 2.42% 오른 71.90대만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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