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여든번 째 광복절을 맞이한 15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는 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득 찼다.

커다란 태극기가 걸린 정부서울청사 맞은편에 마련된 무대를 중심으로 인파들은 대낮부터 모여들었다.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로 이름 붙인 국민임명식은 역사적인 순간마다 국민을 모아 소통과 화합, 변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원형 무대에서 진행됐다.

이 메이저카지노은 조기 대선 직후 정부가 곧바로 출범함에 따라 취임식을 생략했다.

이날 행사는 취임식을 대신하는 성격으로, 지난 6월 4일 취임 후 72일 만에 치러지게 됐다.

이 메이저카지노은 하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백지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며 새로이 시작하겠다는 의미의 표상이라고 메이저카지노실은 설명했다.

김혜경 여사 역시 위아래 하얀색 정장으로 이 메이저카지노의 넥타이와 결을 맞췄다.

이 메이저카지노은 자신을 반기는 참석자들과 손벽을 맞추거나 눈인사를 나누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 메이저카지노 내외는 정해진 자리를 지나 반대편에 있는 참석자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눈 뒤 다시 정해진 자리로 돌아왔다.

행사 중간에는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국민 4명이 무대에 올라 국가를 향한 바람을 전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울진 해양경찰서 구조대장, 계명대 환경공학과 학생, 다섯쌍둥이의 아빠·엄마가 각각 나라의 안전과 환경, 육아의 현실을 토로하며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였던 국민임명식은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영화 '국가대표' OST '버터플라이(butterfly)'에 맞춰 국민대표 80인이 무대에 오르며 시작됐다.

국민대표 80인에는 1945년 태어난 광복둥이이자 건국훈장 5등급 수훈자인 80세의 목장균 옹이 1번 초청자로 이름을 올렸다.

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 대성동에 있는 자유의 마을 주민인 김동구 씨, 취약지인 백령병원 의사 김휴 씨, 청해부대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던 이국종 원장도 포함됐다.

영화 '쉬리'의 강제규 감독, 영화 '첫여름'으로 칸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학생부문 1등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에 일조한 박항서 감독,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인 바둑메이저카지노 이세돌 씨 역시 임명장을 썼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일 출동한 장갑차를 막아선 유충원·김숙정 부부, AI 독자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참여 기업인 임우형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장,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 김준영·사공혜란 씨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각자의 이름으로 서로 다른 소망이 담긴 LED 임명장을 빛의 상징물에 거치했다.

임명장을 받고자 무대 위로 오른 이 대통령 내외는 손을 흔들며 국민들에게 인사했다. 곳곳에서 이재명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퍼졌다.

이 메이저카지노은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읽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메이저카지노은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 역량이 곧 나라의 역량"이라며 "국민이 잘 사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임명식의 마지막은 지난 계엄 규탄과 탄핵 촉구 집회에서 'MZ들의 민중가요'로 떠오른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다 같이 합창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광화문 담벼락에는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청와대 상공에서는 드론쇼가 펼쳐졌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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