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급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5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한 2025년 8월 2주차 주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5.4%포인트(p) 하락한 51.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8월 1주차에 전주 대비 6.8%p 하락한 56.5%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주보다 5.4%p 급락하는 등 2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10.7%였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8.8%였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동시 수감 등이 악재가 돼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했다고도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9%(8.5%p↓), 국민의힘 36.7%(6.4%p↑), 조국혁신당 5.7%(1.7%p↑), 개혁신당 4.4%(1.3%p↑), 진보당 0.9%(0.5%p↓)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8.5%p 급락하며 올해 1월 3주차(39.0%)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 3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6.4%p 상승한 36.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증가, 특사 비판을 통한 여권 공세, 김건희 여사 수사,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이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고 봤다.
국정수행 평가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1천1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7%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RDD 방식을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2%p과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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