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코리아원자력 ETF 19일 상장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증시에 상승세가 두드러진 조선과 방산, 원전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은 완성했다. 국내 운용업계에선 처음이다.

18일 미래에셋운용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다음 날(19일)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래에셋운용은 방산과 조선에 각각 투자하는 TIGER K방산&우주 ETF와 TIGER 조선TOP10 ETF까지 이른바 '조방원' 테마형 상품을 모두 출시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는 국내 원전 산업의 수출 벨류체인에 집중 투자한다. 해외 원전을 수출한 현대건설을 비롯해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연관된 두산에너빌리티 등 핵심 기업에 투자 비중을 각각 23.2%와 26.5%로 높였다.

국내에 상장된 ETF 중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가장 큰 게 특징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I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으로 빅테크의 에너지 확보 전쟁 시작됐다"며 "국내 원자력 기업 중 NUSCALE, X-ENERGY, 테라파워와 같은 미국의 SMR 대표 설계기업들과 단순 MOU가 아닌 실제 계약과 독점 제휴 건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뿐이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하나의 ETF로 조선·방산·원전에 모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TIGER 200 중공업 ETF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편입 종목으로 두산에너빌리티(21.62%)와 HD한국조선해양(12.72%), 현대로템(9.99%) 등 주도주를 분산해 포함하고 있다. 순자산은 3천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 '조방원' ETF 테마형 라인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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