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온라인카지노 벌금 벳엔드) 김지연 기자 = 닛케이225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로 오르는 가운데 이번 주 44,000선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매도로 기울기 어렵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21~23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관련 힌트가 나오며 닛케이지수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본 시간으로 22일 오후 11시에 연설할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이때 금리 인하 관련 신호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생명보험의 이와하라 아오몬 시장관리 부서장은 이번 주 닛케이지수가 43,300~44,000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정도와 향후 금리 인하 전망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큰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서 일본 주식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이가 적을 것이라며 "주중에는 매도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깃(NYS:TGT)과 월마트(NYS:WMT) 등 미국 유통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정책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며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신호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나고미캐피탈의 무라마츠 가즈유키 운용본부 부장은 "경영진이 소비자 심리가 냉각되었다고 시사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2일 공개되는 일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지수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CPI 예상치는 3.3%로, 여전히 일본은행(BOJ)의 물가 목표치보다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경제가 견조하다는 신호가 잇따르면서 BOJ의 금리 인상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것조차 좋은 금리 인상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5일 발표된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1.0%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0.4%를 웃돈 바 있다.

필립증권 주식부 마스자와 타케히코 트레이딩 책임자는 "이날 일본 증시는 좋은 금리 인상이라는 해석으로 상승했다"며 "물가 상승은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이고 주가를 하락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CPI는 그렇게 비관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장보다 0.34% 오른 43,527.65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주에만 13일, 15일 두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날도 개장부터 43,549.41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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