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부 혁신 조직인 체인저스(CHAngers)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는 기재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가 대전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직원들과 격의 없는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기재부가 '혁신의 선구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형식이 아닌 성과 중심으로 업무 환경을 바꾸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접목해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며 기재부가 챗GPT와 퍼플렉시티를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 허브'를 구축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이어 "모든 사고를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초혁신경제 전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부내 혁신을 넘어 국가 혁신을 위한 혁신정책 아이템 발굴에도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혁신정책 아이템에 대한 실시간 의견 수렴 플랫폼을 개설할 예정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의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특히, 부처 내부망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하자는 제안에 구 부총리는 "적극 검토할 사안"이라며 소관 부서에 지시하기도 했다.

구 부총리는 "대면보고·대면회의 최소화,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부총리로서도 노력하겠다"며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해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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