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대통령실에서 청년 관련 정책 수립 및 개선 업무를 맡을 청년담당관에 이주형·최지원씨가 최종 선발됐다.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청년은 19일 자로 임명돼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실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일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이주형씨는 1993년생 남성으로 서울시 청년 부서와 서울청년센터 성북 등에서 청년 관련 업무를 꾸준히 해왔다고 전 수석은 설명했다.
최지원씨는 1994년생 여성으로 8년간 사회복지사로 일했고, 복지관·장애인가정지원센터 등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한 경력이 있다.
전 수석은 "이주형씨는 청년 노동시장의 불균형 문제, 경력직 선호 고용환경 문제가 있고 해서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과 직업훈련 모델 등에 대해 다양한 프로세스를 제안했다"며 "전문평가위원과 국민평가위원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고 최고점을 받았다고 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어 "최지원씨는 중앙·광역·기초단위 지자체별로 청년들이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는데, 현재는 10% 정도로 제한된 상황"이라며 "이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당사자가 정책 수요자면서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단위까지 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했다.
전 수석은 5급 상당의 별정직으로 임용되는 청년담당관이 청년 정책 수립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느냐는 물음에 "직급이 일하는 게 아니고 역할이 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실 전체가 함께 협업해 청년담당관을 지원하고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단위에서 결정을 못 하는 부분은 수석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다"며 "(청년담당관의) 영역은 알다시피 일자리나 부동산 문제, 청년 고립문제나 청년 공간, 젠더 문제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있어서 모든 수석실과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7월 17일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청년담당관 채용 공고를 냈다.
청년담당관 채용 공고에 총 936명이 지원했고, 민간 위원 중심의 평가위원단과 국민참여단 50명의 면접을 통해 청년담당관을 최종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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