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발 생산성 폭발로 S&P500 지수에 최대 16조 달러의 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에이전틱 AI(자율적 의사결정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업들에 막대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며 "S&P500 지수에 13조∼16조 달러 규모의 가치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추정치의 상단을 적용할 경우 S&P500의 시가총액은 추가로 약 29% 늘어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전망이 구체적인 시한에 묶여 있지 않으며, AI 성능이 빠르게 개선되고 기업들이 대규모로 도입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대형주 기업들에 약 9천200억 달러의 순이익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이는 인력 감축, 비용 절감, 신규 매출 창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세부적으로는 자율 의사결정형 AI가 약 4천900억 달러, 휴머노이드 로봇이 약 4천3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됐다.

모건스탠리는 "이 두 축만으로도 S&P500의 세전이익(조정 기준) 대비 25% 이상의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가치 창출 효과는 소비재 유통, 소매, 부동산, 운송업 등에서 가장 뚜렷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장기적으로는 이들 업종에서 2026년 예상 세전이익의 최소 2배에 해당하는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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