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선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자사주 소각 법안에 증권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0.29%) 오른 3,196.32로 마감했다.

장중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려졌고, 장 막판 외국인도 24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3천262억 원, 945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도세를 상쇄했다.

시장의 관심은 조선으로 향했다. 전일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8월 2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전날 6.48% 급등했던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도 10.55% 올랐다. 다만 합병 당사자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은 각각 3.45%, 6.25%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부국증권이 15.08%의 주가 상승을 나타낸 가운데 상상인증권, 신영증권도 각각 9.61%, 7.96%의 올랐다. 대신증권(6.41%)과 미래에셋증권(5.82%), SK증권우(5.7%)도 각각 5%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정치권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논의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41%) 내린 798.43으로 기록하며 800선 방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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