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롯데그룹이 오는 3일부터 '예측가능한 수시 채용'을 시작한다. 실무 중심 전형을 도입해 몰입형 인재를 발굴하고, 평가 과정에서 관련 역량들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채용에서 롯데웰푸드[280360], 롯데GRS, 롯데이노베이트[286940], 롯데면세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영업관리, 인공지능(AI), 디자인 등 30여 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6개 계열사는 실무 중심 전형인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지난해 6월 도입한 이 전형은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 비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일반 전형과 달리 직무 관련 본인 경험과 역량을 담은 포트폴리오로 1차 평가, 이후 현장 오디션 과정으로 직무 역량을 검증한다.
이번 채용의 목적은 특정 분야에 대한 마니아형 성향을 커리어로 확장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롯데는 채용 과정에서 직무 분야를 대하는 지원자의 태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지 등을 검증한다. 해당 평가 기준은 추후 경력사원 채용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는 'I'M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직무도 확대했다. 영업, MD(상품기획자), 고객 서비스 등 현장에서 전문성을 갖고 고객 및 파트너사 등과 적극 소통해야 하는 직무가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R&D), 데이터,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에 우선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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