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후보자는 4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이런 이사는 이날 연방 의회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팀 스콧 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의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내가 이 직책에 임명된다면 연준이 항상 그래왔듯이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런 후보는 미 노동통계국(BLS)의 고용 데이터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BLS를 "안일했다(complacent)"고 표현했다.

그는 BLS에 대해 "전면적인 개편과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면서 "BLS 경영진은 데이터 품질 악화를 막기 위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마이런 후보는 응답률 감소와 데이터 오류를 바로잡지 못해 기관의 통계 품질이 저하했다고 진단했다.

'행정부의 누군가가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금리 인하에 찬성투표를 하겠다고 확약하도록 요구했는가'라는 앤디 킴 의원(민주·뉴저지)의 질문에는 "아니오(No)"라고 답했다.

마이런 후보는 내년 1월까지 이사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서 사임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몇 개월에 불과한 임기가 아닌 더 긴 임기를 부여받고 인준된다면, 나는 반드시 (CEA 위원장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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