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삼성증권이 글로벌 종합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와 손잡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삼성증권은 뉴욕 캔터 본사에서 증권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존에 진행해오던 미국 주식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넘어 자금 조달, 디지털 금융,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1945년 설립된 캔터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금융사다. 전 세계 60개 이상 사무실을 운영하며 투자은행(IB), 자본시장, 채권·주식 거래, 리서치, 자산관리 등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스칼 밴들리어 캔터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범위를 확장하려는 양사의 노력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삼성증권의 아시아 지역 리더십이 미국과 유럽에서의 캔터의 강점을 보완해 강력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캔터와의 MOU를 통해 고객에게 신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투자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사장은 이번 미국 출장 기간 캔터 외에도 스트라티가스(Strategas), 베어드(Baird) 등 현지 금융사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기관 투자자를 위한 해외 투자 정보 제공 노력을 이어갔다.
스트라티가스는 익스체인지 텔레그래프 평가에서 8년 연속 '월가 최고의 거시경제 리서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모회사인 베어드는 700개 이상의 미국 기업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종합 증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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