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황원상 대우건설 재무관리실장이 외화차입금 조달 금융약정에 서명하고 있다
[출처: 대우건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외화 차입금 2억유로를 조달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으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기업과 협업을 늘려가길 기대했다.

대우건설은 9일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보험그룹 수출보험공사(SACE) 보증을 기반으로 외화 차입금 2억유로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화 차입금은 한화로 약 3천259억원에 달한다.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까지다.

SACE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차입약정에서 SACE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 상품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잠재 구매자인 대우건설의 차입금을 보증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들과 건설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SACE와 협력으로 이탈리아 기업과 협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Sukuk)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역내신용보증기구(CGIF) 보증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4월엔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강화를 통해 ESG 채권인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했다.

di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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