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10년물 카지노사이트추천 이력 있어…"만기 다변화 필요성 적어"

그룹·업황 등 고려해 2·3년물 위주 조달 의견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쇼핑[023530](AA-)이 조달 전략에 변화를 주는 모습이다. 매년 5년물을 발행한 것과 달리, 올해 두 번째로 공모채 시장을 찾았음에도 5년물은 발행목록에 올리지 않았다.

비교적 만기 분산이 잘 돼 있어 5년물 카지노사이트추천 필요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나, 일각에서는 그룹 전반을 향한 투자심리를 고려해 비교적 수요가 넉넉한 2·3년물로 선회한 게 아니냔 목소리도 나왔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총 1천5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로 각각 500억 원, 1천억 원 규모로 카지노사이트추천될 예정이다. 금리 밴드로는 개별 민평에서 ±30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천억 원 증액 카지노사이트추천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채 카지노사이트추천은 올해로 두 번째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총 2천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당시 목표액의 4배를 웃도는 수요를 모으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2년물 900억 원, 3년물 1천600억 원을 각각 카지노사이트추천했다.

이전과 다른 부분은 올해 들어 5년물 카지노사이트추천이 없다는 점이다.

롯데쇼핑은 최근 5년간 매해 5년물을 카지노사이트추천했다. 2023년부터는 해마다 두 차례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5년물을 카지노사이트추천해왔다.

5년물에 대한 투자심리도 나쁘지만은 않다.

지난 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AA-)의 경우 5년물 500억 원에서 4천억 원의 수요가 모였다. 목표액 기준 마이너스(-)17bp 수준에서 금리가 형성됐다.

롯데쇼핑 입장에서 현재 5년물 카지노사이트추천 필요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10년물 공모채를 찍었다. 2019년에는 7년물과 10년물을 각각 카지노사이트추천하기도 했다.

특정 만기에만 몰려 있지 않고 만기 분산이 비교적 이루어진 편이라 5년물 카지노사이트추천을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란 의미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다른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만기 분산이 잘 되어 있는 회사"라면서 "코로나 이전에도 장기물을 카지노사이트추천했었고 2, 3년 외에도 7년, 10년 등 만기 분산이 기본적으로 돼 있는 회사라 내년에 다시 5년물 카지노사이트추천에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카지노사이트추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해 말 롯데케미칼이 기한이익상실(EOD) 관련 이슈에 휘말리면서 그룹 전반을 향한 투자심리가 저하됐다. 올 상반기 석유화학 업황 악화 등의 이유로 롯데지주와 케미칼의 신용등급은 한 단계 하향됐다.

롯데쇼핑을 비롯해 유통·식품군이 카지노사이트추천하는 회사채 수요 자체는 견조한 편이다.

롯데쇼핑도 지난 4월 무난하게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지만, 그룹 투자심리와 더불어 소비 둔화에 따른 업황 악화 등을 고려해 비교적 수요가 넉넉한 2·3년물로 선회했을 가능성이 있단 뜻이다.

IB업계 다른 관계자는 "5년물은 업종이나 그룹에 따라 그 매력도가 달라지는 구간"이라면서 "3년 등은 어떤 종목이든 다 잘 되는 구간이니 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구간만 오픈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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