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팀 쿡 애플(NAS:AAPL)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미국 투자가 다른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는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쿡 CEO는 15일(미국 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향후 4년간 미국 내 제조업 강화에 6천억 달러(약 8천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규모 투자가 미국 전역 79개 공장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곳에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 4년간 6천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은 비범한 약속"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사회는 아직 예상하지 못한 '깜짝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최근 코닝(NYS:GLW)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2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켄터키 주에 위치한 코닝의 유리 공장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전 제품에 사용될 유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쿡 CEO는 이를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또 TSMC(NYS:TSM)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NAS:TXN),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NAS:AMAT) 등과 협력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디트로이트에 설립한 '제조 아카데미'를 통해 근로자 교육과 중소기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