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해양수산부가 해양 강국 건설을 위한 밑그림으로 HMM[011200] 등 국내 주요 선사의 부산 유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해수부는 16일 3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 강국 건설'을 선정하고 이를 위해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HMM 등 국내 주요 선사의 부산 유치를 내걸었다.

해수부는 정부·지자체·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운선사 이전협의회를 출범시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선사의 자발적인 부산 이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국적선사에 쇄빙 성능 선박 건조 보조금 등을 지원해 북극항로의 상업 항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4차 유엔(UN) 해양총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해 북극 협력 사업 발굴 등 국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컨테이너·액화천연가스(LNG)·원유 등 북극 화물별 거점 항만도 개발하고, 항만 배후 부지를 글로벌 물류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한국형 완전 자율운항선박·쇄빙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조선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미국 선박과 함정의 유지·보수·운영(MRO) 등 신시장도 개척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 밖에 어촌·연안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해양산업 혁신, 해양주권 확립과 안전하고 청정한 바다 만들기 등을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정책의 중심축으로 삼기로 했다.

발언하는 전재수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5 uwg8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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