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관련,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일 용산 대통령실 현안 브리핑에서 "국감 출석은 본인(김현지)이 국회에서 결정하는 바에 100% 따르겠다고 분명히 하고 있다"며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김 실장이 대통령실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업무 인수인계 기간이라 과다한 업무가 서로에게 집중된 상황"이라며 "현장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제 생각에 추석 전까지는 녹록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업무가 과중한 점을 설명하면서 "눈이 굉장히 빨갛다"며 자신의 충혈된 눈을 가리키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속실장이 매번 현장에 나가야 한다는 법은 없다. 융통성 있게 운용의 묘를 살리면 되는 부분이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장에 나간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당시 총무비서관이었던 김 실장이 국감 증인 명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김 실장을 제1부속실장으로 인사 조치했고 국민의힘은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실이 의도적으로 보직을 변경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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