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지분 50%, 2천800억에 확보

전기차 캐즘 장기화 속 지분 확대…전략적 운영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화학이 일본 도레이(Toray)와 헝가리 현지에 세운 이차전지용 분리막 합작법인(JV) 지분을 전량 확보한다.

당초 지분율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30%를 추가 확보해 100%까지 늘리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캐즘 장기화로 분리막 같은 배터리 소재 사업 역시 성장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에서 내린 결정인 만큼, 향후 해당 법인의 운영 방향이 주목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051910]은 전날(1일) 도레이와의 합작사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도레이 헝가리 배터리 세퍼레이터(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 Toray Hungary Battery Separator Kft)' 지분을 100%까지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양사가 지난 2022년 6월 유럽 분리막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헝가리에 세운 법인이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日 도레이 헝가리 배터리 분리막 합작사 설립 계약식
[출처: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과 도레이는 지난 2021년 10월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리막 합작사 설립을 결의했다.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쏟아부어 유럽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지분 비율은 50대 50으로, 공동 대표(CEO) 체제로 운영됐다. 당시 이유민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 유럽사업추진TFT장과 요시무라 이쿠오 도레이 헝가리 법인장이 초대 공동 CEO를 맡았는데, 지금도 그대로다.

이들의 계약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양측은 법인 출범 후 약 30개월 뒤인 2024년 12월에 지분 비율을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 70%, 도레이 30%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지분 조정을 염두에 두고 JV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유럽 시장 내 분리막 사업에 대한 의지가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이 더 컸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지분 조정 시점이 몇 번 밀렸다. 양사는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의 지분 20% 인수 시점을 올해 6월로 미뤄다가, 연말까지로 또 한 번 연기했다. 거래 조건 합의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다 이번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이 기존에 인수 예정이던 20%뿐 아니라 나머지 30%도 추가 인수하기로 결론이 났다. 현재 50%인 지분율을 100%로 끌어올린다는 이야기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은 오는 12월31일까지 합작사 지분 100%를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 예정이다.

양측은 지분 50% 거래 금액을 약 2천800억원(1억2천800만 달러+6천200만 유로)으로 결정했다. 앞서 합작 당시 지분 50% 확보에 4천300억원 이상을 태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다. 연내 지급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도레이는 완전히 회사에서 손을 뗀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은 보유 현금으로 지분 취득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의 현금성 자산(별도 기준)은 2분기 말 기준 1조6천850억원이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은 JV 설립 당시 체결했던 계약에 따라 지분 취득 절차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지분 추가 취득 시점이 두 차례 연기됐고, 업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 입장에선 지분 추가 취득이 다소 망설여졌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해당 계약을 체결한 JV 설립 당시엔 전기차 캐즘 등을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은 해당 법인이 더 이상 JV가 아닌 완전 자회사가 되는 만큼 더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카지노 후기 유니벳화학 관계자는 "JV 설립 당시 계약에 따라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것"이라며 "지분 100%를 확보하면 향후 더 경쟁력 있게, 전략적인 판단대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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