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전자·40만닉스 기대 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오픈AI가 협력을 요청한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로 지수를 이끌고 있다.

2일 오전 9시 4분 인포맥스 신주식창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57포인트(2.08%) 오른 3,527.5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3,500선을 돌파한 건 사상 처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781억 원, 789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2천703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는 곳은 삼성그룹과 SK그룹이다. 오픈AI와의 협력이 구체화하면서 장 초반 주가에 반영됐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8.03%, 7.9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도 각각 5.35%, 4.19% 올랐다.

삼성전자는 9만전자에 근접했으며 SK하이닉스도 39만3천500원까지 올라 40만원대 기대를 높였다.

삼성과 SK는 오픈AI와 손잡고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만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를 오픈AI가 미국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2029년까지 5천억 달러(약 700조 원)를 투자해 미국에 짓는 AI 데이터센터(DC)에 공급하기로 했다.

간밤 뉴욕 중시 4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2.74포인트(0.34%)와 95.15포인트(0.42%)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에서도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34포인트(1.1%) 오른 854.68을 기록하고 있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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