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데이터센터 리츠(REITs) 기업 페르미아메리카(NAS:FRMI)가 1일(미국 현지시각) 나스닥에 상장했다.

첫날 거래에서 페르미 아메리카는 공모가 대비 11.53달러(54.90%) 오른 32.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공모가 21달러보다 4달러 높은 25달러에 개장해 장중 한때 공모가보다 59% 오른 33.46달러까지 올랐다.

페르미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해 14.66% 상승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가 설립한 데이터센터 리츠 회사로 설립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신생 회사다.

아직까지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기업공개에 나선 점에서 이례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페르미 아메리카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창립자인 페리 전 장관의 정치권 인맥이 투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페리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에너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시장에선 그의 정치적 네트워크가 향후 사업 확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와도 원전 건설 관련 MOU(양해각서)를 맺는 등 국내기업과도 인연이 있는 회사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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