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 1차 회의 개최

"서비스산업,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내수·수출 활성화 시급"

구윤철,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TF 1차 회의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를 추진하고, 외국인 결제 편의를 위해 외국인 모바일 인증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일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전담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TF는 정부와 경제단체가 서비스산업 현장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전담반 운영 방향과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건의,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생산성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혁신, 서비스 기업의 성장, K-서비스 수출 확대, 신서비스 출현을 위한 규제 혁파 등 네 가지 방향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7개 업종으로 한정된 관광산업 업종 체계를 정비하고, 내국인 공유 숙박 제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 데이터를 통합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외국인도 쉽게 간편결제 서비스와 배달앱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인증체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 외 2곳을 지역관광 선도권역으로 선정해 재정,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패키지로 지원하는 '지역관광 선도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서비스 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내수와 수출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경제인 여러분과 합리적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관광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확대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민관 협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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