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만 5천억 이상 순매수…기관도 1.1조 순매수 거들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외국인투자자가 3,500선을 돌파한 코스피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2조원어치의 코스피 현물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역대급' 기록이다.

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후 3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29포인트(2.44%) 오른 3,540.12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천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도 1천5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5년여간 외국인투자자가 이 정도의 순매수세를 보인 건 지난해 1월 11일이 유일하다. 당시 외국인투자자는 2조2천982억원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사들였다.

이후로도 지난해 2월 2일, 3월 21일에 각각 1조9246천억원, 1조8천760억원 등을 사들였으나, 2조원이 넘는 사례는 없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에 5천28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두산에너빌리티(1천283억원), 삼성전자우선주(788억원), SK하이닉스(599억원)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기관투자자도 1조1천808억원의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일부터 추석 연휴 휴장이나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며 "장기 휴장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휴 이후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로 3분기 실적이 시작된다"며 "최근 이익추정치 상향 종목,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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