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으로도 팬데믹 이후 첫 100만건 돌파할 듯

미국 기업 감원계획 월별 추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올해 3분기(7~9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 규모가 팬데믹 이후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가 지난 3분기에 발표한 감원 계획은 20만2천118건이었다.

3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0년 49만7천215건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4천597건) 대비해서도 16% 늘었다.

9월만 떼고 보면 5만4천64건으로 전달(8만5천979건) 대비 37%, 1년 전 같은 기간(7만2천821건) 대비 26% 각각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94만6천426건으로 지난 2020년 같은 기간(208만2천262건) 이후 최대였다. 전년 동기 대비(60만9천242건) 대비로는 55% 급증한 숫자다.

CG&C의 앤드루 챌린저 선임 부사장은 "감원 계획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0만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처럼 많은 감원(계획)이 발생했던 시기는 경기 침체 시기거나 2005년과 2006년처럼 제조업과 기술 분야에서 일자리를 잃게 한 자동화의 첫 번째 물결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정체된 노동시장, 비용 증가, 변혁적인 신기술에 직면해 있다"면서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서 4분기 노동시장이 일부 안정화할 수 있지만, 다른 요인 때문에 고용주들이 여전히 감원을 계획하거나 채용을 미루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0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온라인카지노 벳엔드 무역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