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에 맞춰 연방 공무원을 실제로 대량 해고할 것이라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출처 : 폭스뉴스 캡쳐]

레빗은 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정부 조직 및 프로그램의 삭감을 예고한 것이 "진심인지 아니면 협상 전술인지" 질문을 받자 "매우 진심(real)"이라고 응답했다.

레빗은 "민주당이 정부를 셧다운시키는 투표를 하지 않았다면 오늘 백악관에서 이런 논의를 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백악관과 대통령을 이런 상황으로 초래한 것은 민주당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빗은 중도 성향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향해선 "그들은 옳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단지 실행할 용기가 부족할 뿐이지만 그들은 정부가 계속 운영되도록 '임시예산안(CR)'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CR은 효력이 7주인 예산안이다.

그는 "지금 같은 결과는 불행한 결과"라며 "대통령과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오늘 늦은 시간에 회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빗은 이날 백악관에서 별도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연방 공무원의 해고 규모가 "수천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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