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가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하고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지만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두고 우려가 나온다.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든 거래 플랫폼을 허용하는 주요 10개국(G10) 통화와 달리 우리나라는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등 정부 인가를 받은 2개의 플랫폼만 허용하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 참여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이는 해외 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에 등록한 미국의 은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런던시간대까지 외환시장이 개방되면서 유럽이나 싱가포르, 아시아 쪽의 RFI 등록이 많고 현재 이들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지만, 뉴욕시간대 참여자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환시장 24시간 개방과 관련해 정부는 최근 브리핑을 통해 "외국은 은행간 시장과 대고객 시장 구별이 없고 여러가지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을 다 쓰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면서 "우리나라는 2개 정부 인가를 받은 현물환 중개사만 이용 가능하다"고 말해 현행 시스템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환시 변동성이 높아 해외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을 다 허용하는 식으로 그렇게 과감하게 갈 타이밍은 아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아도 24시간 개장하되 역외 원화 결제시스템 구축을 같이 하면 외인이 역내냐 역외 차이 덜 느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요 쓰는 은행간 딜러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은 EBS와 레피니티브 FX 매칭 등이다.

또한 대고객외국환 중개업, 즉 대고객에 은행이 제공하는 가격을 보여주는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인 애그리게이터 형태의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은 커리넥스(Currenex), 360T, 레피니티브 FX올, 블룸버그 FXGO 등 다양하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7일 "역외 시스템 구축은 BOK-Wire가 커버 못하는 야간 시간을 포함해 역외 은행들끼리 원화 자금 결제를 못했던 것을 하게 해줬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고, 다만 셋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 제한으로 인한 문제도 조금 있을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API를 통해 EBS 등에 가격을 링크시키는 계획도 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뉴욕시간대 딜리버러블(인도가능한) 시장이 열려 있지 않아 이쪽 RFI가 별로 없지만 오히려 시장을 연다면 관심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인터뱅크 거래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인 EBS에 우리나라 중개사의 호가를 연동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부분은 아니지만 거래 규범이 다른데다 법적인 걸림돌도 있어 실제 거래를 이행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거래 체결 속도에서 글로벌 은행은 마켓메이킹 알고리즘을 마이크로초(100만분의1), 우리나라는 밀리초(천분의1) 단위로 실행하는 등 기술적 부분 등이 다르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글로벌의 작은 은행들이 우리 중개사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을 쓸 것 같지는 않고, 이들은 대고객처럼 글로벌 주요 은행을 통해서 달러-원 현물환을 거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개사 온라인카지노 에스뱅크을 안들여와도 대고객처럼 거래하게 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은행은 이미 RFI에 등록해 국내 중개사 시스템을 쓸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관건은 뉴욕 네임 RFI가 별로 없다는 점이다. 그런 곳들이 얼마나 들어올지에 따라 뉴욕시간대 유동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다만 "RFI 도입 취지가 모니터링 가능하면서 역외 은행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 부분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면서 "외국인이 원화 예금을 가질 수 있는 부분 등도 세부 내용이 어떻게 정리될지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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