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금 가격이 내년에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회장은 "내년 말까지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1ozt=31.10g)당 5천달러까지 상승하고, 2020년대 말에는 1만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야데니리서치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모멘텀 등으로 금 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야데니리서치는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금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HSBC는 내년에 금 가격이 3천600달러에서 4천4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이 예상 가격 상단에 도달할 경우, 현재 수준에서 최대 8%까지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HSBC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우려, 미국 재정 우려로 금이 단기적으로 4천달러 이상을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 가격이 계속 오르겠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가격 목표가를 내년 말 트로이온스당 4천900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수세와 활발한 금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등으로 내년 말까지 금값이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금 ETF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이끌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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