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자형 해상 전력망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국가 인프라 구축 계획이다. 서해안에서 시작해 남해안을 거쳐, 동해안까지 이어지는 해저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의 모양이 알파벳 'U'와 닮았다는 부분에 착안해 이름 지었다.
오는 2040년까지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서해안을 축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우선 건설하고, 이후 추가 연결하는 방식이다. 해상 지역에 집중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보내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U자형 해상 전력망이 우리나라 '에너지 고속도로'의 최종 모습이다. 이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을 이행하는 경제 주체가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123대 국정과제에도 들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산업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마중물 삼아 재생에너지, 전력망, ESS(에너지저장장치)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이재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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