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대 100% 관세 "11월 이전에 발효될 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 관련 "현재로서는 그에 대한 계획이 있으며, 정해진 일정이 있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리어 대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물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양측이 대화할 수 있을 때 대화하는 게 현명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과 연락했는지에 대해 "고위급 실무진 사이에서 논의가 있었다"면서 "중국은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려 했다. 그런데 말에 일관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미국이 우리에게 여러 조처를 했기 때문에 우리도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우리는 주권을 행사했을 뿐이다. 국가 안보를 위해 통제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 다 동시에 성립할 수 없다. 보복을 한 것인지, 정당한 안보 조치인지 중국 스스로도 내러티브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물러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출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들 스스로 과잉 대응했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다른 길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행자가 '100% 관세는 실제로 11월 1일에 발효되는 것인가'를 묻자 "또는 그 이전에라도"라며 "그건 중국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을 겨냥 "필요하다면 우리가 부과할 수 있는 우리 자신의 수출 통제가 있다. 정말 고통스러울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우리가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 중국이 태도를 바꾸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시장을 주시한다"면서 "채권시장을 포함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초점은 미국 경제의 장기적 성공"이라며 "공급망 재조정과 중국 의존도 축소"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시장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반응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주 다시 시장이 안정된 것도 그런 이유"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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