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의회에서 임시예산안이 재차 부결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상태가 3주째 이어지게 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주도로 하원을 통과한 계속결의안은 상원에서 찬성 49표에 반대 45표로 부결됐다.
11월 말까지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단기 지출법안으로, 문턱을 통과하려면 60명의 찬성표가 필요했다.
예산안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여덟번째로, 셧다운은 3주째 지속하게 됐다.
오는 17일이 되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셧다운이 된다.
가장 긴 셧다운은 지난 2018~2019년에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경 장벽 건설 자금 확보를 둘러싼 35일간의 대치였다.
한편, 셧다운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금주 경제지표 가운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소매판매·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16일), 9월 수출입 가격(17일) 등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5일 발표 예정이었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4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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