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를 찾아 수소환원제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1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기후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탈탄소 녹색 문명 전환'(K-GX)의 핵심인 산업 부문의 탈탄소 전환과 순환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철강산업의 탈탄소 녹색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을 독려했다.

김 장관은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탈탄소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산업의 미래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기후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쇳물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아닌 수증기를 배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철강산업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약 6억톤(2023년 잠정 배출량 기준) 중에서 1억톤(16%) 이상을 차지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상용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잡았다.

올해 11월 개소 예정인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조성 현장도 방문했다. 배터리 순환이용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 장비 구축 현황 등 클러스터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 상황을 살폈다.

앞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에 설치된 재활용 및 재사용 연구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해 설비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후부는 기대했다. 재생 원료 생산인증제 시범운영으로 핵심 광물의 순환이용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김 장관은 "철강과 배터리 순환을 비롯한 국내 모든 주요 산업이 탈탄소 녹색 전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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