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서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구미 천연가스(NG) 공급설비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의 석탄 화력 대체 사업을 위해 최근 경북 칠곡 북삼에서 구미 간 21.5킬로미터(km)에 이르는 천연가스 공급설비 공사를 준공하고, 이날 행사를 통해 가스공사에 양도했다. 양도 금액은 약 1천500억원이다.

서부발전과 가스공사는 이 구간에 중복투자를 막고자 장기간 협의했다. 협의 결과 서부발전이 올해 북삼-구미 구간의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먼저 건설하고,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구미-군위 구간에 대한 천연가스 환상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가 중복투자 방지를 실현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양사는 전했다. 서부발전과 가스공사가 추정한 건설 투자비, 설비 운영·유지보수비 등의 예산 절감 규모는 약 2천억원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주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부발전-가스공사 구미 천연가스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
[출처: 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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