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 3분기 실적 결과
BofA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올해 3분기(7~9월) 투자은행(IB) 부문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15일(현지시간) BofA(NYS:BAC)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분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06달러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95달러보다 많다.

순이익은 8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매출액은 10.8% 증가한 282억4천만달러였다. 역시 시장 전망치(275억달러)를 웃돌았다.

BofA의 실적 호조는 IB 수수료(20억5천만달러)가 43%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예상치(16억2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주식과 채권 발행, 인수·합병(M&A) 자문 등에 대한 수요가 BofA의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다. 각각 관련 수수료는 34%, 42%, 51% 폭증했다.

BofA는 "기업 활동과 자본시장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인 순이자 수익(NII)은 9.1% 늘어난 152억달러로 나타났다. NII는 대출이자 수익에서 예금이자를 뺀 비용이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BofA 최고경영자(CEO)는 "대출과 예금의 견조한 성장, 그리고 효율적인 자산·부채 운용이 NII의 사상 최고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출이 비용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우리는 양호한 영업 레버리지를 달성했다"면서 "지속적인 유기적 성장 덕분에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BofA 주가는 이날 오전 7시 22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4.61% 상승한 5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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