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사상 최대…프리마켓서 주가 4% 가까이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모건스탠리(NYS:MS)가 올해 3분기(7~9월) 투자은행(IB) 부문 호조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모건스탠리는 15일(현지시간) 3분기 희석 주당순이익(EPS)이 2.80달러라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인 LSEG가 집계한 2.10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순이익은 46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급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인 182억2천만달러로 나타났다. 18% 늘어난 수준으로 예상치(167억달러)도 대폭 상회했다.
세부적으로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41억2천만달러로 35% 늘었다.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부문이 역대 최대의 실적을 냈다.
채권 트레이딩은 8% 증가한 21억7천만달러로 나타났다.
IB 매출은 21억1천만달러로 44% 폭증했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채권 발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통합된 조직은 전 세계 모든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내며 탁월한 분기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관된 전략을 시행하면서 매출 182억달러, EPS 2.80달러, 자기자본이익률(ROTCE) 23.5%라는 기록적인 결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오전 8시 6분 현재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3.90% 오른 16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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