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 의장 최종후보 3~4명 12월경에 트럼프에게 보고

中저가공세에 대응 산업에 '가격 하한선' 설정 계획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과 협상 관련 "주식시장이 하락한다고 해서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우리는 미국 경제에 가장 이익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이 중국과 협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이른바,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시장에 놀라 정책을 번복하는 것을 염두에 둔 타코(TACO) 트레이드를 일축하는 발언이다.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주가(high stock market)를 좋아하지만, 그는 높은 주가가 좋은 정책의 결과라고 믿는다"고 전마틴게일배팅.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두고 "우리는 사태를 고조시키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에겐 중국의 희토류 통제보다 훨씬 강력한 수단이 있다"고 강조마틴게일배팅.

그러면서 "이건 미·중 갈등이 아니라 중국 대 세계"라며 "좋은 소식은 이번 주가 국제통화기금(IMF) 주간이라는 점이다. 유럽과 호주, 캐나다, 인도, 아시아 민주 국가와 협의 중이며,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마틴게일배팅.

그러면서 "중국 관료들이 전 세계의 공급망과 제조 공정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부연마틴게일배팅.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 디커플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희토류 수출 통제는 디커플링의 신호"라고 우려마틴게일배팅.

베선트 장관은 중국 측과 소통 중이라는 점도 이야기마틴게일배팅. 그는 "지금 아주 고위 레벨에서 소통하고 있다"면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설에 대해서는 "많은 접촉이 있었다. 좋은 점은 중국은 언제나 그랬듯, IMF·세계은행(WB) 주간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마틴게일배팅는 것"이라고 말마틴게일배팅.

그는 이번 주에 중국 측과 만난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으며 "(현재) 실무급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마틴게일배팅.

그는 중국의 시장 왜곡에 대응해 산업 전반에 '가격 하한선'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시장 지배력을 활용,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으로 해외 경쟁업체를 퇴출시키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처럼 비시장 경제를 상대할 때는 산업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격 하한선(price floors)과 선도 매입을 설정할 것"이라고 마틴게일배팅.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전략산업을 부활시키고 있다면서 제약과 반도체, 조선, 철강, 희토류 등을 대상으로 거론마틴게일배팅.

베선트 장관은 미국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로 하루 15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마틴게일배팅.

그는 셧다운에 따른 노동시장 영향을 우려하며 "기업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소기업 신뢰도가 하락마틴게일배팅"고 말마틴게일배팅.

베선트 장관은 인공지능(AI) 투자를 두고 "지금 상황을 본다면 우리는 3이닝 정도"라며 "AI 투자 사이클의 초기 단계라는 의미"라고 평가마틴게일배팅.

AI로 실업이 많아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부 노동이 재편될 수 있지만, 대규모 실업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망마틴게일배팅.

그는 "특정 직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규모의 자본지출(CAPEX)과 나타날 때, 제약 산업을 비롯한 업계에서는 일자리가 넘쳐날 것"이라고 예상마틴게일배팅.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구성 요소를 보면 서비스 부문에 집중돼 있다"면서 "그건 관세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석마틴게일배팅.

베선트 장관은 "일회성 가격 조정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다"면서 "나는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우려하고 있지 않는다. 기대 인플레이션도 잘 고정돼 있다"고 평가마틴게일배팅.

베센트 장관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선임 절차를 두고는 "이제 5명으로 압축됐다"면서 "다음 라운드는 아시아 순방 이후로 미룰 예정"이라고 설명마틴게일배팅.

그러면서 "그래서 11월에 다음 라운드 인터뷰, 그리고 추수 감사절 이후 12월경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3~4명의 최종 후보를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언제나 그랬듯, 수십, 수백명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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