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억5천만달러로 6월 말 이후 최고…SOFR도 오름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 수요가 분기 말이나 월말이 아닌데도 크게 늘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SRF 입찰에는 67억5천만달러의 수요가 들어왔다. 오후 입찰에는 수요가 없었으나, 하루 전체 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말이었던 6월 30일(110억7천5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RF 이용은 자금 수요가 몰리는 분기 말 또는 월말에 갑자기 늘어나는 게 그동안의 패턴이었다. 미국의 분기 법인세 납부일이었던 지난달 15일에는 15억달러의 수요가 들어오면서 '반짝'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 연설에서 머니마켓의 유동성 압박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양적긴축(QT)을 몇 달 안에 종료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레포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등 "유동성 환경이 점차 긴축되고 있다는 일부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지난 15일 오전 10시 5분 송고된 '[ICYMI] 美 머니마켓 우려에 QT 종료 가시권…'Not-QE'는 언제' 온라인카지노 조작 참고)
미국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최신 온라인카지노 조작인 14일 기준으로 4.19%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10일) 대비 4bp 상승하면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재 4.15%)를 다시 웃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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