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강남구에서 열린 '제7회 지속가능기업혁신 토론회'에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녹색 전환)을 혁신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발표에서 "석유화학 산업은 환경에 대한 임팩트가 매우 크다"면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CO2를 줄이지 않으면 비즈니스 존립의 위협을 받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 에너지 미래 전략으로 수소 에너지(Hydrogen Energy), 화학 순환(Circular Chemicals), 배터리 소재(Battery Materials) 등을 제시했다.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는 "울산에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20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80MW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수도권 지역에 모빌리티용으로도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학 순환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사용한 케미칼을 정제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돌리는 리사이클링 에코 시스템과, 회수된 케미칼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두 가지 비즈니스 축을 중심으로 드라이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들 유니폼은 100%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롯데호텔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도 상당 부분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50년 넷제로 목표를 위해 잘 된 기술도 있고 아직 발전시켜야 할 기술도 있다"며 넷제로 로드맵을 향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