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0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손잡으면서 총리 취임이 확실시된 데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3.35포인트(p)(3.37%) 상승한 49,185.50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78.01p(2.46%) 오른 3,248.45에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상승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다.
자민당과 유신회가 연립 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다카이치 총재가 21일 총리 지명선거에서 총리로 선출될 것이란 전망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자민당과 유신회는 이날 오후 6시경 연립정권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재는 적극적 재정정책과 금융 완화를 지지하는 인물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이 7%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카타 하지메 BOJ 정책위원은 일본이 BOJ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대체적으로 달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자민당과 유신회 연립정권 수립 소식에 일본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에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풀이된다.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83bp 상승한 1.6697%에 거래됐다.
2년물 금리는 3.31bp 오른 0.9445%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4bp 오른 3.1257%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9% 오른 150.647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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