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1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일본의 새로운 내각 출범에 대한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가 개장 초부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오전 9시 9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281.98포인트(0.57%) 상승한 49,467.48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7.52포인트(0.23%) 오른 3,255.97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새로운 내각 출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49,739.76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5만 선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전일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연립 정권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역대 최초의 여성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날 임시국회가 소집되며, 오후에 열리는 중의원·참의원 양원 본회의에서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가 제104대 총리로 지명될 전망이다. 황궁에서 총리 임명식 및 각료 인준식을 거친 뒤, 다카이치 내각은 이날 저녁 출범하게 된다.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정치적 안정과 경제 정책 기대로 투자 심리가 탄탄하다.
미국 주식의 상승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관계가 좋다며 무역 협정에 대한 낙관론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 한국에서 시작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과 관련해서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번 주 안에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고 발언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요인을 제공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4% 하락한 150.515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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