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주요 종합상사 등 대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이 내년 7월 4일 독립선언 25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일본 기업들에 기부를 요청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일 미국 대사관은 내년 7월 4일에 열릴 250주년 기념행사에 지원받고자 일본의 대기업들에 기부를 요청했다.
요청받은 기업 중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는 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대형 종합상사들도 같은 요청을 받은 가운데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기부 금액은 한 기업당 약 50만 달러 정도로 크지는 않은 수준이다. 일부 기업은 100만달러 이상의 기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상사들은 미국으로 자동차와 각종 제조업 상품을 수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등 원자재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미쓰비시 상사는 지난 8월 미국에서 구리를 채굴하는 광산 개발 사업에 6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혼다 또한 2022년에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전기차(EV) 생산을 위해 7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5년에 들어서는 투자액을 10억달러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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